▲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과 함께 이승엽 배트와 박찬호 배트를 각각 부상으로 받은 동산중학교 내야수 신진원(오른쪽)과 상인천초등학교 투수 이태오(왼쪽). /사진제공=동산중고등학교총동창회

동산중학교와 상인천초등학교가 2일 동산고등학교 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인천시 초·중야구대회'에서 각각 우승했다.

동산중학교와 상인천초등학교는 이날 열린 결승전에서 재능중학교와 창영초등학교를 물리치고 중등부와 초등부 정상에 올랐다.

우승팀인 동산중 선수들은 개인상도 휩쓸었다. 내야수 신진원은 중등부 최우수선수로 뽑혀 이승엽 배트를 부상으로 받았다.

투수 정민구는 신인식 투수상을 받았고, 박찬호 글러브를 부상으로 받았다.

내야수 최동주는 홈런상을 받았다. 외야수 김호빈은 최다안타상과 타격 1위(0.778)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박기범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이어 동산중 이선희 교장은 공로상을, 황오연 야구부장은 지도자상을 받았다.

준우승팀 재능중 투수 김동현은 감투상, 외야수 조우재는 도루상, 투수 박채울은 수훈상을 받았다.

초등부의 경우 우승팀인 상인천초 투수 이태오가 최우수선수상 수상과 함께 박찬호 배트를, 투수 박채환이 신인식투수상과 함께 박찬호 글러브를 받았다.

포수 노도규와 유격수 장재희는 홈런상을 동시 수상했다. 김현호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이어 상인천초 조항명 교장은 공로상을, 양동열 야구부장은 지도자상을 받았다.

이밖에 준우승팀 창영초 투수 신명규는 감투상, 유격수 정시연은 최다안타상과 타격 1위상(0.714)을 동시에 받았다.

'인천시 초·중야구대회'는 동산고등학교가 1957년 청룡기 3연패를 달성한 것을 기념하고자 처음 열린 이후 올해 63회(중학교는 33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학교 7개팀(동막·상인천·서림·서화·숭의·창영·축현초)과 중학교 5개팀(동산·동인천·상인천·신흥·재능중)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렸다.

지난달 31일 열린 개막식에는 올해 총동창회장으로 취임한 탤런트 박상원 및 박 총동창회장과 친분이 투터운 박찬호가 참석해 축사를 했다.

내년에는 상인천중·인천고등학교 총동창회가 주최하는 초·중야구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