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 해외 프로젝트 선정 … 페르가나주지사 방한 '성공적인 병원 건립' 논의
▲ 28일 나사렛국제병원을 방문한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 가니예프 슈흐랏 M(Ganiev sh. M) 주지사 일행이 병원 관계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나사렛국제병원

나사렛국제병원이 보건복지부에서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2019년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우즈베키스탄 의료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나사렛국제병원은 지난 3월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Ferghana) 주정부와 건강검진 및 한방진료센터, 재활센터의 현지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본격적인 사업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페르가나주는 우즈베키스탄의 경제자유구역으로 2018년 인천경제청과 협약각서를 체결한 도시다.

이와 관련 페르가나주 가니예프 슈흐랏 M(Ganiev sh. M) 주지사가 이끄는 방한단이 28일 나사렛국제병원을 방문해 양국간 의료 교류 및 시스템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페르가나주정부는 나사렛국제병원 한방진료부 이강일 이사장의 사상체질감별, 재활 및 운동도수치료센터, 종합검진센터 등 선진 의료시설을 관심있게 살폈다.

이강일 나사렛국제병원 이사장은 "이번 방문으로 페르가나주 정부의 현지 나사렛진료센터 건립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면서 "나사렛국제병원은 차별화된 의학·한의학 협진 병원으로서 글로벌 의료서비스 시장에서 국가 경제 성장 및 브랜드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니예프 슈흐랏 주지사는 "페르가나주 시민 건강을 위해 나사렛국제병원의 선진 의료서비스가 하루 빨리 제공되기를 바란다. 주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아까지 않을 것"이라며 "성공적인 병원 건립을 위해 나사렛국제병원과 긴밀한 협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사렛국제병원은 최근 3년간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이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천시 '지역 특화의료기술 및 유치기반 강화사업'에 선정돼 외국인 환자 유치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해외 진출을 통해 나사렛국제병원은 페르가나주뿐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동부지역 나망간, 안디잔 등 2개 주와 및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접경 국가에 인천지역 특화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및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의료한류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