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공공부문 현장 노동자의 휴게 환경을 개선한다.

청소원·방호원의 휴게 공간을 지상화하고, 낡고 오래된 집기류도 대폭 교체할 계획이다.

26일 도에 따르면 최근 도청과 공공기관 등 총 44개 기관의 노동자 휴게 시설을 점검했다.

이 중 41개 기관은 근로기준법 규정에 맞춰 휴게 시설을 갖췄다. 반면 15개 기관은 관리 규정이 미비했다. 일부 기관엔 냉난방·환기 시설이 없었다.

특히 3개 기관은 휴게 시설을 설치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안에 18개 기관을 상대로 휴게 시설 설치 등을 보완·추진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계기로 공공부문 현장 노동자의 휴게 환경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며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 수 있게끔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공공부문 현장 노동자는 총 7599명이다.

/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