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화정천 일대에서 물고기 100여마리가 죽은 채 떠올라 시가 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는 지난 21일 단원구 고잔동 중앙도서관 인근 화정천과 안산천에서 잉어 등 물고기가 죽어 물 위로 떠 올랐다는 주민 신고를 받은 이후 22일까지 이 일대에서 폐사한 물고기 100여마리를 수거했다.
 
시는 지난 19일 비가 내리면서 오염 물질이 하천으로 흘러들어가는 바람에 물고기들이 산소부족으로 폐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19일 비가 온 이후 죽은 물고기들이 어제와 오늘 물 위로 떠오르고 있는 것 같다"며 "죽은 물고기 대부분이 치어가 아닌 큰 물고기인 것으로 미뤄 물속 산소 부족으로 호흡을 못 해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