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화성갑 지역위원회를 사고위원회로 지정한 것에 대해 김용 화성갑 전 지역위원장이 반발하고 나섰다.

 김용 전 위원장은 21일 "중앙당이 화성갑을 사고지역위원회로 지정한 것을 납득할 수 없다"며 조직 감사한 결과에 대한 정보공개청구 신청서를 중앙당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급작스러운 사고지구당 결정에 지역당원들의 당혹감과 배신감이 이루 말 할 수 없다"며 "당원의 기본적 알 권리 차원에서 이번 정보공개청구 신청을 당이 빠른 시일내 명확히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이어 "올해 초 경기도당 우수지역위원회로 선정되었던 화성갑 지역위원회가 4개월만에 사고지구당 판정을 받은 것에 관련해서 당이 답을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화성갑 지역위원회는 2016년 7월 김용 지역위원장이 지역위원장 임명을 받아 당세 확장과 수원전투비행장 ,폐기물매립 등과 같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왔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마친 직후 비례대표 현직 송옥주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경선에서 당선돼 재신임을 받았다.

 김용 전 화성갑 지역위원장은 참여정부 노무현대통령 비서실 청와대 행정관,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부의장, 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수석대변인을 역임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5일 조직 감사한 결과에 따라 화성갑 등 8개 지역위원회를 사고위원회로 발표했다.
/화성= 김기원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