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에 등록된 당뇨병 환자 5명 중 1명은 뇌졸중·중증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하남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시에 등록된 당뇨병 환자는 4099명인 가운데 심뇌혈관질환 고위험인자인 최우선관리군이 20.7%(850명)에 달했다.

이밖에 우선관리군 41.1%(1686명), 일반관리군 30.8%(1261명), 기타 7.4%(302명)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들의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고혈압·당뇨병등록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센터는 만 30세 이상 고협압·당뇨등록환자 2만1661명의 교육과 상담·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생활습관 관리가 어려운 만큼 매년 혈당조절 정도에 따라 등록 당뇨병 환자를 구분해 문자서비스, 당뇨병 질환 및 식사 교육, 합병증 검사 지원 등을 실시한다.

특히 우선관리·최우선관리 대상자는 당뇨병 교육자료 우편제공, 전화상담, 간호사·영양사 1대1 맞춤형 개인집중관리 등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혈압·당뇨병 상담과 교육 참여를 원하시는 시민은 교육센터(031-795-5200)에 문의하면 된다.

구성수 시 보건소장은 "당뇨병은 본인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주변의 관심과 지지가 많이 필요한 질환"이라며 "앞으로도 당뇨병환자에 대한 건강문제 분석 및 맞춤교육을 통해 적정 목표혈당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