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19일 수원지검에 따르면 강력부(박영빈 부장검사)는 지난 17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씨를 기소했다.

박씨는 지난 2~3월 옛 연인 황하나(31)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황씨의 오피스텔 등에서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지난해 9~10월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을 자신이 살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오피스텔에서 황씨와 1차례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황씨는 지난달 26일 다른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돼 6월5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검찰은 황씨가 박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어 보강조사를 거쳐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법원이 이들의 사건 병합을 결정하게 되면 두 사람이 같은 법정에 서게 될 가능성도 있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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