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꽃마루 유채꽃 단지 개장
▲ 인천 계양꽃마루 유채꽃 단지가 개장했다. 축구장 10배 면적의 꽃밭에는 산책로와 원두막, 각종 조형물 등이 조성돼 있다. /사진제공=계양구

지난해 15만명이 찾으며 인천 계양구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한 계양꽃마루가 유채꽃과 함께 다시 돌아왔다. 계양구는 계양꽃마루 유채꽃 단지를 개장했다고 19일 밝혔다.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피는 계양꽃마루는 7만여㎡ 면적으로 축구장 10배 크기에 이른다. 대규모 꽃밭에서 유채꽃의 아름다움과 시골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유채꽃 사이로 친환경 흙길이 조성된 2㎞ 길이의 산책로에는 시골 원두막과 아치형 나무다리, 말 조형물 등이 설치돼 있다.

계양꽃마루는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계양경기장 건립 부지에서 제외되면서 장기간 방치됐다. 무단 경작과 쓰레기 투기, 불법 소각 등으로 수년간 민원도 빗발쳤다.

구는 이 땅을 주민 휴식 공간과 녹지로 활용하려고 지난 2017년부터 계양꽃마루를 조성했다. 지난해 개장한 계양꽃마루는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피는 대규모 꽃밭으로 탈바꿈했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계양꽃마루가 연간 15만명이 방문하는 쉼터로 떠오르면서 계양구의 상징적인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계양꽃마루의 지속적 운영과 유지 관리를 통해 구민 행복지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