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댈 곳 찾던 부평 '공원지하'로 깜빡이
차 댈 곳 찾던 부평 '공원지하'로 깜빡이
  • 이순민
  • 승인 2019.0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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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인근 '신트리' 첫 시도

도심 주택가 주차난에 직면한 인천 부평구가 공원 지하 공간 활용에 주목하고 있다. 부평구청 인근 신트리공원이 첫 대상지다.
구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밟고 있는데, 100억원에 가까운 사업비가 필요한 만큼 국비 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부평구는 신트리공원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구는 굴포천역 방향 신트리공원 5300㎡ 부지 지하에 160면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조성하려고 한다. 신트리공원 전체 면적 5만8594㎡의 9%에 해당하는 땅이다.

신트리공원 주변은 30년 전인 1989년 부평 택지 사업으로 조성된 단독주택이 밀집해 주차 불편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굴포천역과 굴포먹거리타운도 가까워 주차 수요가 급증했지만 공영주차장 부지를 확보하기 어려워 공원 지하를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앞서 계양구가 2011년 계산체육공원에 220면 규모의 지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 사례도 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 공약이기도 한 신트리공원 지하주차장이 현실화하기까진 사업비가 걸림돌로 남아 있다. 구는 공원 지하에 주차장을 만드는 데 96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 초 인천시 재정투자심사를 거친 구는 정부의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에 이 사업이 포함되길 기대하고 있다. 내년 실시설계와 착공에 투입될 국비 24억원이 반영되면 2021년 말 준공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신트리공원 지하주차장 사업은 지난달 중순 시청에서 열린 시와 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건의 목록에도 올랐다.

구 주차지도과 관계자는 "올 하반기 시에 도시관리계획 변경 심의를 요청하고 내년 초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도심 주차장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공원이나 학교 지하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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