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물량 작년比 20% 감소
김포시가 4월 기준으로 올해 배정된 공장건축 총량의 37.2%를 집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배정된 공장총량은 8만4000㎡로 2018년 배정물량 10만4000㎡보다 20%가 감소했다.

시는 배정 물량의 조기 소진 방지를 위해 상반기 4만㎡, 하반기 4만㎡로 나눠 분배할 계획으로 4월 현재 상반기 배정 물량의 31.248㎡를 집행함에 따라 나머지는 긴급한 경우에 대비해 조정할 수 있는 예비물량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상반기 신청물량이 4만㎡를 넘게 되면 접수된 공장설립승인 신청 물량에 대해 신규접수를 제한하고 오는 7월 1일부터 신규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공장총량은 수도권의 과도한 제조업 집중을 억제하기 위해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허용되는 공장 규모를 설정하고 이를 초과하는 공장(신축, 증축, 용도변경)을 제한하는 제도로 1994년 도입됐다.

앞서 시는 개별입지 공장난립으로 인한 환경문제가 이슈화됨에 따라 경기도에 요청하는 개별입지 공장총량의 신청 물량을 축소하고 개별 공장설립에 대해서는 계획입지(산업단지)로 유도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배정된 공장총량 배정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물량 추가배정을 요청하지 않을 계획이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