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TV논평]노인문화센터 확충하자/윤관옥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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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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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의 영향으로 노인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지만 인천의 노인 여가문화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노인복지시설이 특정 지역에 편중돼 노인들로서는 편하게 접근하기도 어렵습니다.
노인들의 문화향유와 활동에 대한 욕구는 증가하지만 이를 충족시킬만한 문화시설은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노인들은 길어진 노년을 무료한 일상으로 보내게 되고, 의미 있는 노후의 삶을 영위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노인 정책의 허상이 여실히 드러나는 실태입니다.

▲ 올 3월 인천 노인 인구는 전체인구 295만 명의 12.5%인 36만8천여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인들의 활동적이고 생산적인 노후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노인의 사회적 지위는 상실되고, 사회통합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결국 보이지 않는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죠.
노인들의 비활동성은 우울감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사회문제로 이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 현재 인천 10개 군·구의 노인 인구 분포를 감안하면 노인여가문화시설의 불균형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노인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노인복지관은 옹진군을 제외하고 인천시노인복지관을 비롯해 10개 시설입니다.
인천시에 따르면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60세 이상 하루 평균 인원은 1만7천700여 명입니다.

▲ 노인문화센터가 설치되지 않은 지자체는 중·남동구와 옹진군 등 3개 시·군입니다.
다른 지역도 지자체마다 1곳에서 3곳으로 편차가 있습니다.
이에 따른 노인프로그램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초래됩니다.

▲ 중구의 노인인구는 1만6천300여 명이지만 노인복지관 1곳이 있을 뿐입니다.
특히 남동구는 6만1천여 명의 노인이 거주하지만 노인문화센터가 없습니다.
비슷한 노인 규모의 미추홀구는 2곳의 문화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지역별 노인 여가문화 지원 인프라의 격차가 뚜렷해 노인 문화향유의 양극화 현상이라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 현금복지도 좋지만 궁극적으로 선진 노인 정책은 노년의 풍요로운 삶의 방편을 제공하는 노년 프로그램에 달렸습니다.
지자체의 노인 여가문화시설 확충은 근본적인 고령화 정책이자 시급한 과제입니다.

/인천일보TV medi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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