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말 분당구 율동 피크닉장 주변에서 발견된 '파파리반딧불이' 모습/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는 '성남시 깃대종 파파리반딧불이 탐사'에 참가할 가족 단위 시민 360명(90가족)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청은 15일 오전 9시부터 환경교육도시 에코성남 홈페이지(www.ecosn.or.kr)를 통해 하면 된다.


탐사는 31일부터 6월 5일까지(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영장산 기슭인 분당구 율동 피크닉장 주변에서 모두 6차례( 1차례당 15가족·60여 명)에 걸쳐 이뤄진다.


반딧불이 전문가와 성남시 자연환경 모니터가 동행해 빛의 발광 원리와 시간, 종별 빛의 밝기와 색깔, 암·수 구별법 등을 설명해 준다.


파파리반딧불이, 애반딧불이, 늦반딧불이 등 3종이 성남지역 54곳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파파리반딧불이는 버들치, 청딱따구리와 함께 성남시 깃대종(지역 생태·문화·지리적 특성을 반영하는 대표 생물 종)이다.


파파리반딧불이는 형광 연두색의 강한 점멸 광을 내어 국내 서식 반딧불이 중 발광하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것을 평가받고 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