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월 여객은 2351만명, 전년 대비 100만명 이상 증가
 5월 황금연휴 기간(1~7일)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출·입국 여객이 140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5월 연휴기간 인천공항 이용객은 총 140만797명으로 지난해 123만2655명 대비 13.6%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휴기간 중 하루 평균 여객은 20만114명으로 인천공항 개항 이후 5월 연휴 일평균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전년도 일평균 여객은 17만6094명이다.

 연휴에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일로 21만514명이다. 인천공항 출국객이 가장 붐볐던 날은 4일로 11만924명이 몰렸고 6일 10만9749명이 입국했다.

 올해 연휴는 지난해 개장한 제2터미널로 여객이 분산되면서 출국장 혼잡이 대폭 줄었다.

 인천공항공사는 연휴 기간 동안 출국장 조기 개장, 안내요원 현장 배치, 임시주차장 추가 확보 등 특별 교통대책을 시행해 공항운영과 여객편의 향상에 만전을 기했다.

 제1터미널 이용객은 99만4955명(일평균 14만2136명), 2터미널은 40만5842명(일평균 5만7977명)이다. 제1터미널 여객 분담율이 71%, 2터미널은 29%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연휴 기간에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상주기관 간 협업을 통한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해 역대 최대 여객이 몰렸지만 혼잡을 피했다"면서 "앞으로 무결점 공항운영을 위해 여객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1~4월 인천공항 여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한 2351만7283명으로 집계됐다. 환승객은 0.4% 증가한 280만8872명, 운항 횟수는 4.8% 늘어난 13만600회로 나타났다. 항공화물은 세계 교역량 둔화와 경량화 등으로 주요 노선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7.0% 줄어든 87만6916톤에 그쳤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