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부경찰서는 유명 아이돌 가수의 콘서트 티켓을 판매하겠다고 속여 금품을 가로챈 A(31·무직)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12일까지 해외 SNS(트위터 등)에서 세븐틴 등 유명 아이돌 가수의 콘서트 티켓을 판매하겠다고 속여, 피해자 124명으로부터 13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범행을 하던 중 자신의 사기 이력이 조회되자 이력조회가 안되는 해외 SNS를 통해 계속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1년 전 동종수법의 사기죄로 구속됐다가 출소 한달 뒤만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가로챈 돈은 모두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양=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