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협약 동의안 시의회 통과 … "체결 준비"
시흥시가 미래 성장동력을 준비하기 위해 '드론 복합교육훈련센터(이하 드론 훈련센터)'를 유치한다.

시는 이 같은 사업을 실현하기 위해 최근 시흥시의회 제265회 임시회에 '시흥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간 공동협력에 관한 협약서 체결 동의안'을 제출했다.

시가 시의회에 정식 안건으로 제출한 동의안에 따르면 시가 배곧신도시내 연구개발(R&D) 부지 2만8000㎡ 규모에 교육동과 실기교육장, 그리고 이착륙장 등의 드론 훈련센터를 건립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드론 훈련센터의 구축과 운영 등 사업 전반에 관해 권한을 위임받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부지와 인프라 조성지원, 각종 인허가에 대한 행정지원 등을 제공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드론 훈련센터 구축 공사의 감독과 안전관리 및 효율적 운영 등을 책임지고 건립이 완공될 경우 시흥시에 기부채납하고 향후 20년간 무상 사용한다.

시가 이처럼 드론 훈련센터를 유치에 나선 이유는 최근 급증하는 드론 자격증 수요와 드론 관련 인프라 구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시화스마트허브(시화공단) 내 산업단지 기업의 신산업 유치와 4차 산업혁명 선도 지원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다.

시는 또 드론 훈련센터 운영시 762억여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534억9000여만원 규모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1172명의 고용효과, 지방세 20억여원 발생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드론 훈련센터는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을 담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동의안이 의회를 통과한만큼 조만간 협약체결을 위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