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에서 창업하는 청년들에게 매달 최대 100만원씩 정착 지원금이 주어진다.
 
부평구는 '청년창업 재정지원사업' 참가자를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창업에 필요한 상가 임차료와 공공요금 등을 지원해 청년들이 부평에 정착하도록 돕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구는 신청자를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총 10명(팀)을 선정한다. 이들에겐 1년간 매달 최대 100만원씩 지원된다.
 
신청 대상은 부평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로, 부평구에서 창업을 준비하거나 창업한 지 1년이 안 된 청년이다. 기존 정부 지원 대상자는 제외된다. 모집 분야에 제한은 없으나 성장 가능성이 높거나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자영업에 우선순위를 둔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올해 창업 지원뿐 아니라 청년 사회적 기업가를 양성하는 '열린 공간 프로그램', 취업을 연계하는 '청년인턴사업' 등으로 청년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고용노동부 공모에서 '청년실천사업'이 선정돼 청년분과위원회를 통한 행정 참여, 일자리 정책 발굴 소통 창구 등의 길이 열렸다.
 
차준택 구청장은 "부평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일자리 정책을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며 "창업 재정 지원 사업이 청년들의 자립 기반을 다지고, 역동성을 발휘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