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국가산업단지에 지역거점형 콘텐츠 기업 육성센터가 들어선다. 정부 지원으로 기업 입주시설과 아카데미 전문 인력 아카데미 등이 갖춰져 부평산단이 문화 콘텐츠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평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년 지역거점형 콘텐츠 기업 육성센터 조성'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콘텐츠센터 유치로 올해 국비와 시비 각각 48억원씩 총 96억원의 예산을 받는다.
연간 운영비 20억원(국비 50%, 시비 50%)도 4년간 지원받는다. 콘텐츠센터는 부평산단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 '테크시티' 9~11층 3000여㎡ 규모로 조성된다. 기업 입주시설과 지원시설이 갖춰지고, 특화 콘텐츠 전문 인력 아카데미도 운영된다.

구는 2023년까지 청년 기업 생태계 기반을 다지고, 100억원 규모의 육성 펀드를 꾸리는 등 연차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스타 기업 10개사 육성, 청년 창작자와 문화 콘텐츠 전문 인력 100인 양성, 지역 밀착형 문화 인프라 구축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구는 내다보고 있다.
콘텐츠센터는 제조업 경쟁력이 약화된 부평산단의 체질 개선도 이끌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산업구조 재편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전략에서 콘텐츠센터 유치를 준비해왔다"며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부평산단을 '청년 친화형 선도 산단'으로 지정한 것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