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록구 본오3동은 홀몸거주 어르신 가정의 집 정리와 청소·도배 등으로 쾌적한 주거공간을 마련해주는 '사랑의 러브하우스'를 선물했다고 24일 밝혔다.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본오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10여명은 도배·장판 교체, 집 정리와 청소 등으로 값진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해부터 본오3동 내 저소득층에 맞춤형가구를 후원해 온 파란들가구 상록수점(대표 장순조)은 이번에도 60만원 상당의 장롱과 책장을 무료로 지원해 쾌적한 주거공간 조성에 큰 도움을 줬다.
사랑의 러브하우스를 선물 받은 이모(80) 할머니는 "안 쓰는 물건으로 가득한 집을 이렇게 깨끗하게 고쳐주시고 비싼 가구까지 지원해 주셔 너무 감사하다"며 "내 나이 80평생 받은 것 중 제일 좋은 선물이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유정숙 본오3동장은 "위성숙 위원장을 비롯한 협의체 위원들이 홀몸거주 어르신 주거개선을 위해 솔선수범해 주셔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협의체가 지역 내 자원과 연계해 다양한 저소득층 지원사업에 참여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 = 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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