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평화손잡기운동인천본부가 21일 출범했다.

인천본부는 이날 시청 앞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한 민(民)의 염원을 행동으로 나타내고자 하는 DMZ평화잇기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한반도평화 정착을 염원하는 인천의 단체들과 시민들이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 27일 열리는 DMZ평화잇기운동인 'DMZ로 소풍가자'는 한강하구 중립수역인 강화에서 고성까지 500㎞ 전역을 50만명 이상이 모여 손을 잡는 행사로 전 세계에 평화 메시지를 주기 위한 범국민 운동이다.

인천본부는 "민간이 주도한 촛불 혁명처럼 스스로 일어나 동참함으로써 남북의 항구적 평화를 행동으로 나타내고자 한다"며 "국내적으로 적대적 이념을 넘어선 평화와 통일의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전환점으로써 세계적으로는 마지막 남아 있는 분단국 한반도에서 펼쳐지는 화해와 평화 메시지가 전 지구적으로 울려 퍼지게 된다"고 밝혔다.

발족식에 참여한 윤미경 인천환경운동연합 대표는 "한반도는 미세먼지 등 다양한 환경 문제를 겪고 있다"며 "생태적으로, 환경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는 DMZ를 어떻게 잘 살리고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