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첨단클러스터에 연구소·생산시설 착공
▲ 바이오텍 연구소와 우수 의약품 생산시설인 cGMP 공장 조감도. /자료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를 바이오허브로 조성하기 위해 지역 내 바이오기업과 연구소를 유치·신설하는 등 바이오 환경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동아쏘시오그룹이 송도국제도시 5공구 첨단클러스터에 그룹 내 바이오 의약품 개발을 총괄할 바이오텍 연구소와 동아ST의 우수 의약품 생산시설인 cGMP 공장을 착공했다고 20일 밝혔다.

내년 말 완공 예정인 연구소는 지상 4층, 연면적 7000㎡ 규모로 건립돼 그룹사의 글로벌 핵심 연구인력 100명이 근무하며 동아ST의 cGMP 공장은 연면적 2만㎡ 규모로 바이오 전문의약품을 제조하게 된다.

동아쏘시오그룹은 2014년 5월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와 제휴해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인 디엠바이오의 제조시설을 준공했다. 이곳에는 현재 200여명이 근무하며 두 회사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항체의약품과 재조합단백질의 생산·공급, 의약품 위탁개발·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동이쏘시오그룹 관계자는 "바이오 관련 시설들의 착공을 통해 송도를 그룹의 바이오 연구개발 및 제조 중심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동아쏘시오그룹의 바이오 제조 및 연구시설을 확장하는 착공으로 글로벌 바이오 허브인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의 경쟁력을 배가됐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바이오의약품 제조·공정 및 연구개발 역량 강화하는 것은 물론 맞춤의학·재생의학 등 첨단 바이오분야 글로벌 앵커기업 유치 등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세계적인 바이오허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