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성 교수(64)
송하성 교수(64)

 

용인시의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할 '(재)용인시정연구원'이 오는 4월 공식 출범한다.

조직은 1실 3부 19명으로 구성됐다. 예산은 7억6000만원(기본재산 1억원·운영비 6억6000만원 등)의 시 출연금이 투입됐다. 연구원 위치는 용인시 처인구 명질로 40번길 골드프라자 5층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앞으로 연구원은 ▲용인시 발전에 관한 중장기 발전계획 및 현안에 대한 조사·연구 ▲용인시의 체계적인 발전전략 마련 및 정책대안 제시 ▲지방행정·지역경제 등 시정에 관련된 주요 정책과제에 대한 조사·연구를 수행한다.

또 ▲지방연구원 및 행정자료의 빅데이터 구축 ▲공공서비스 사업 성과분석 ▲시 산하기관 조직진단 ▲공공투자 타당성 검토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시는 지난 2012년 3월 21일 법률 개정으로 인구 100만 이상의 시에 지방연구원 설립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이번에 시정연구원을 설립하게 됐다.
류기석 정책기획관은 "용인시정연구원은 100만 희망 용인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100만 시민을 위한 시정 발전과제에 관한 종합적 체계적 조사 및 연구를 수행해 용인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용인시정연구원 초대 원장에는 송하성 경기대교수(64)가 내정됐다.

송 교수는 행정과 경제 분야의 전문가다. 1978년 22회 행정고시를 거쳐 기획재정부, 청와대 비서실과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위원회 심판관리관을 역임했다. 2002년부터 경기대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공공정책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