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예술의전당 편익이 과다하게 산정됐다는 이유로 경기도 심사에서 제동이 걸렸던 '평택문화예술재단'이 재심사에서 통과됨에 따라 설립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평택시는 최근 열린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심의에서 평택문화예술재단 설립 협의가 승인돼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시는 향후 평택시 문화예술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안, 출연계획 동의안, 예산안 상정 등 시의회 승인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재단 설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평택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재단의 필요성과 기능 등에 대한 조사·연구를 통해 설립 준비를 마쳤다.


평택문화예술재단은 ▲지역문화예술 진흥 ▲지역문화 특화 ▲지역문화예술 교류 ▲문화예술공간 운영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부서 운영 계획은 1처 4팀(경영지원팀, 시민문화팀, 문화교류팀, 문화사업팀)규모로 문예회관 3개(남부, 북부, 서부), 한국소리터, 안정리 예술인광장, 팽성 아트캠프 등을 운영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전문성과 연속성 있는 문화정책을 추진해 생활 속에 문화가 있는 풍요로운 삶을 시민에게 제공해 시민들이 보다 높은 문화 복지를 실감할 수 있는 재단을 설립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해 상반기 중 인구 50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남부 거점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