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주관의 '2019년 관광두레' 사업 대상지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관광두레'는 주민들이 자발적, 협력적으로 조직을 만들어 숙박, 음식, 기념품, 여행 등 관광 사업을 경영하도록 함으로써 지역맞춤형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지자체 62곳의 115명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안산시를 비롯한 전국 12개 지역이 최종 선정됐다.

시는 앞으로 최대 5년간 문광부로부터 6억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받아 주민사업체를 발굴·육성하고 지역활동가 활동비 및 관련 교육, 경영사업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시는 세월호 특별법에 따라 추진되는 공동체회복프로그램 25개동 마을살이 지역혁신 사업을 근간으로 공모에 응했으며, 이를 통해 발굴한 청년활동가가 관광두레 PD에 선정되는 성과를 도출했다.

관광두레 PD로 선정된 장재욱씨는 "안산의 마을과 주민공동체의 가치와 가능성을 믿기에 안산형 관광두레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을 확신 한다"며 "모두가 상생하는 관광두레가 되도록, 그리고 전국적인 관광도시 안산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윤화섭 시장은 "공동체와 일상, 나아가 지역에 특화된 체험까지 느낄 수 있는 마을관광의 최적지가 바로 안산"이라며 "대부도 해양생태마을, 원곡동 다문화거리, 고잔동 마을정원 등 주민의 일상과 마을의 특색이 담긴 풍부한 지역자원을 활용해 소비 중심의 관광이 아닌 지역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일상 체험형 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산 = 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