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이사장을 포함한 경기도내 사립유치원 원장들이 경기도교육감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9일 경기도교육청과 수원지방법원 등에 따르면 도내 사립유치원 원장 292명은 지난 13일 도교육감을 상대로 '사립유치원 학급운영비 지원금 등 지급거부처분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명단에는 지난 11일 사퇴한 이덕선 한유총 이사장도 포함됐다. 다른 원장들도 대부분 한유총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진 한유총 언론홍보위원은 "도교육청이 '처음학교로'(유치원 온라인입학관리시스템)에 참여하지 않은 유치원에 학급운영비 등 지원금을 중단했다"며 "교육청의 재정지원금은 사립유치원들이 원비 인상률을 제한하기로 한 대신 주기로 한 것인데, 전혀 상관없는 처음학교로를 이유로 이를 중단한 것은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부터 2019학년도 원아 모집시 처음학교로를 도입하지 않은 도내 477개(휴·폐원 제외) 유치원에 원장기본급 보조금과 학급운영비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