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암센터는 난치성 재발암과 전이암 환자를 위한 '하이펙센터(Hyperthermic Intraperitoneal Chemotherapy Center)'의 문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난소암과 자궁암, 가성복막암종, 대장암, 충수암 등의 복막전이 환자 및 폐암의 흉막전이, 흉막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이펙 시술을 시행할 계획이다.

하이펙 시술은 4기 복막 전이 대장암, 충수암, 가성복막점액종 및 난소암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지만 전체 수술 시간이 10시간 이상으로 길어 환자의 건강이나 체력상태를 보고 시행해야 한다.

또 종양감축수술이 치료 결과를 크게 좌우하기 때문에 복막전이 환자들을 전문으로 보는 의사들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김재화 원장은 "분당차병원은 이 시술을 2013년 도입한 후 현재까지 시행해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면서 "하이펙센터 오픈으로 난치암으로 고생하는 많은 환자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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