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학원 사업 지원 협업행정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와 부속병원 건립이 가시화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캠퍼스 개교와 부속병원 개원으로 고급 일자리 창출과 의료 관광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학교법인 을지학원이 사업비 5700억원을 들여 금오동 439-38번지 일대 12만4399㎡ 부지에 의정부캠퍼스와 부속 병원을 짓고 있다. 해당 부지는 미군이 반환한 캠프 에세이욘이다.

을지학원은 8만9696㎡ 부지엔 의정부캠퍼스를, 3만4703㎡ 부지엔 부속 병원을 건립 중이다. 대학 정원은 702명, 병상수는 1234석이다. 대학 본관과 기숙사, 관사와 병원동이 들어선다. 준공 예정일은 오는 2021년 3월이다. 현재 공정률은 37%다.

시는 우수한 의료·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 2011년 3월 경기도·을지학원과 각각 협약을 맺었다. 이후 사업시행승인 고시·학교 조성계획 결정 고시를 거쳐 지난 2015년 12월 착공에 들어갔다.
시는 올해 을지학원과 건립 사업 지원 협의회를 꾸려 협업 행정을 펴고 있다. 또 일자리경제과, 문화관광과, 보건관리과와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시는 캠퍼스와 부속병원이 문을 열면 외국 관광객 유치를 통한 의료 관광 산업이 활성화될 거라고 내다보는 중이다. 또 지역 주민을 먼저 채용해 지역내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을지대 캠퍼스와 부속 병원이 건립되면 최상의 의료·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을지학원과 긴밀하게 협의해 건립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의정부=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