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체험형 시설 아동용 4곳뿐
인천硏 "건물 신축 대비 효율적"
인천연구원이 찾아가는 체험형 교통안전시설 도입을 인천시에 주문했다.

27일 인천연구원의 '인천시 체험형 교통안전교육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미추홀구, 동구, 계양구, 부평구 등에 각각 1개소씩 어린이 교통공원이 있다. 하지만 유아들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만 운영하고 있어 초등학교 모든 학년과 중고등학생, 노인들을 위한 교통안전교육 프로그램은 부족하다.

이 연구를 수행한 석종수 선임연구위원은 "인천시에는 체험형 교통안전교육 시설이 매우 부족한 상태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서 새로운 시설을 만드는 것보다 찾아가는 체험형 교통안전교육을 하는 것이 단기적으로 더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찾아가는 교통안전시설의 대표적인 사례는 버스 내부를 개조해서 체험형 교육 시설을 설치하고, 초등학교, 노인복지회관 등 교통안전교육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용 버스다.

또한 체험교육관을 신축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예산이 적게 들고, 많은 사람에게 체험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