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하늘바다파출소 조성열 경장, 적십자사 헌혈유공자 명예장 받아

인천해양경찰서(서장 이방언)는 하늘바다파출소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장 명예장'을 수여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명예장을 수여받은 조성열(31) 경장은 중학생 때 병들어 누워있던 외삼촌을 정성스런 간호로 일으켜 세운 외할머니의 모습에 감동받았다. 이후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를 위한 삶을 살기로 마음먹었다.

봉사활동을 시작하고 헌혈의 집을 방문하기 시작한 것이 어느덧 100회를 넘어서게 됐다.

조 경장은 또 조혈모세포 기증, 사랑의 장기기증, 인체조직 기증, 시신 기증 등 장기가 필요한 환자 또는 신체연구 등을 위해 국가에 자신의 신체 전부를 기증했다.

지난 2017년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책을 읽어주는 목소리 재능기부를 위한 '착한목소리 페스티벌'에 참가하기도 했다.

조성열 경장은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은 계속할 것"이라며 "혈액수급이 부족한 인천지역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