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우리병원 흉부외과 스텐트 그라프트 수술팀이 최근 대동맥 스텐트 그라프트 시술 30례를 달성해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2개 이상 진료과에서 협진으로 시술하는 국내 대형병원과 달리 흉부외과 단일 진료과 시술로 3년 만에 달성한 것으로 최단 기간에 국내 최대 수준의 시술 건수로 받아들여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김포우리병원은 2016년 2월부터 대동맥 스텐트 그라프트 시술로 혈관 중증 질환인 대동맥류 및 대동맥 박리 치료를 시행해 오고 있다.

대동맥류 및 대동맥 박리 치료를 위해 김포우리병원이 시행 중인 스텐트 그라프트 시술은 혈관 내부로 스텐트 그라프트를 삽입해 팽창된 혈관을 대체하는 시술법으로 흉터가 거의 남지 않을 뿐더러 수술보다 회복 기간이 훨씬 짧아 환자의 수술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김정철 김포우리병원 흉부외과 부장은"대동맥은 인체에서 가장 큰 혈관으로 혈류량이 많고 뇌, 심장, 신장, 내부 장기 등으로 혈류를 공급하는 중요한 혈관"이라며 "대동맥 박리 증상이 생기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흉통 등과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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