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회장에 박혁남씨


글씨나 글자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캘리그라피 전국협회가 인천에서 태동했다. 사단법인 한국캘리그라피창작협회는 최근 인천 송도 라마다호텔에서 창립 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서양에서는 동양의 서예를 캘리그라피라 일컬어 왔다. 넓은 의미로는 '손으로 쓴 글씨' 모두를 포함한다.
인천 연수구에 사무실을 둔 이 협회는 교육 및 자격증 검정기관의 역할과 함께 전시회, 공모전도 주관한다.
또 문예진흥기금 사업, 학술강연회 등 기획사업과 박물관·학교 설립, 창작지원 등의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박혁남 초대 회장은 "맑고 고운 서정의 꽃을 뿌리는 자세로 새로운 캘리그라피 장르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협회는 현재 전국 14개 지회, 1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