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학산초등학교 엄도연(13)·가연(10)·태연(9) 세 자매와 어머니 조근주 씨가 지난해 1년동안 아껴 모은 사랑의 저금통을 인천시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이춘노)에 기탁하는 선행을 실천했다.


이들 모녀는 지난 17일 복지관을 찾아 시각장애인 돕기에 써달라며 30만 원이 담긴 봉투를 성금으로 맡겼다.


어머니 조근주 씨는 "아이들이 한푼 두푼 모은 용돈을 시각장애인 돕기에 사용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며 "이렇게 어릴 적부터 실천하는 나눔활동이 매년 이어져 아이들 마음속에 따뜻한 마음이 자라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