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온라인뉴스팀01]

프로야구 kt위즈의 황재균 선수가 롯데 자인언츠 손아섭 선수와 함께 방송에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공서영과의 각별한 사이가 재조명 되고 있다.

1월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야구선수 황재균의 색다른 일상이 공개됐다.

"노래 부를는 것을 엄청 좋아한다"는 그는 약속시간 사이 비는 틈을 타 노래방으로 향했다. 이용시간 3시간, 물 3병을 쿨하게 결제하고 혼자 마이크를 든 그는 평소 좋아하는 발라드 곡들을 끊임없이 열창하며 단독 콘서트 뺨치게 활약했다.

하지만 똑같은 음으로 부르는 그의 노래실력은 반전매력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아카데미에서 잠깐 배운 적도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 황재균은 혼자 노래방에서 무려 세 시간 동안 노래를 불렀다. 먼저 노래방에서 열창 중이던 황재균에게 손아섭은 "혼자 뭐하냐"면서 "노래 좀 들어보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아섭은 "연습 좀 열심히 했다고 하던데. 아카데미 자주 출몰한다고"라는 말을 해 무지개 회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갑자기 즉석 노래 대결이 펼쳐졌다. 아카데미까지 다니면서 노래를 배웠다는 황재균은 어설픈 실력을 보였고, 오히려 손아섭이 탁월한 가창력을 뽐냈다.

전현무, 박나래는 "저게 학원 다닌 실력이냐"고 농을 던졌다. 이에 황재균은 "보컬 학원을 잠깐 다녔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학원은 공개하지 않은 조건으로 다닌 거냐", "그 학원 어디냐" 등의 말로 큰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전준우까지 만난 황재균은 전준우의 딸과 전화 통화를 했다. 황재균과 손아섭 중 누가 더 잘생겼느냐는 질문에 전준우 딸은 "손아섭"이라고 답해 황재균을 시무룩하게 만들었다.

한편 황제균과 절친으로 널리 알려진 공서영 아나운서는 지난 2017년 10월 22일 황재균 선수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V리그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걸그룹 '클레오'출신의 공서영 아나운서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황재균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백년만에 찾은 배구장! 같이 사진찍기 어려운 시호랑 오늘 수고한 튼실한 돌보미랑ㅋㅋ늘 고생 많은 우리 시호 애미랑 시호아빠 화이팅!"이란 글을 올렸다.

공서영은 2017년 9월 27일에도 황재균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아 뭉시호 기여워 같이 사진찍기 어려움ㅋㅋㅋㅋ 빵터짐"이란 글을 올렸다.

또 9월 15일에도 "아 요 녀석 올만이네 ㅋㅋㅋ 미쿡 다녀오더니 #잘생겨짐 #의미없음"이란 글과 함께 황재균과 다정한 모습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공서영은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나 이긴, 시즌 끝나도 하루도 안 쉬고 운동하는, 다음엔 내가 이기겠다! 황타쿠(황재균)"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공서영은 손가락 브이자 포즈를 취하며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그의 뒤로 보이는 황재균 역시 훈훈한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이들의 밝은 표정이 두 사람의 남다른 우정을 짐작케 한다.
  

 

/정유진 기자 online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