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일자리·복지·도시재생"

 

"올 한 해는 안산의 새로운 미래와 새로운 가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올해는 민선7기가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하는 해로 시민과 함께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위한 도약의 발걸음을 내딛으려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윤 시장이 올 한 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주요 시정에 대해 미리 들어 봤다.

▲올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이 있다면

올해는 지난 10월에 발표한 민선 7기 100대 공약을 추진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각 사업별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해 시민들의 의견도 반영할 계획이다.

▲신안산선 착공, GTX 노선 연장 추진 등에 대해 좀 더 설명해 달라

10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신안산선이 드디어 올해 착공될 전망이다.

지난달 주무관청인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자인 넥스트레인 주식회사(포스코건설 컨소시엄)가 참여한 가운데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 기념식'이 안산에서 열렸다.

조만간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올해 내 착공될 예정으로,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안산 한양대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32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현재 85분에서 거의 한 시간을 줄이는 셈이다.

GTX-C노선을 안산 방향으로 연장 운행하는 것도 적극 추진하겠다.

▲복지를 강조하는데,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무조건적인 복지가 아니라 우리시의 특성에 맞는 복지 정책을 마련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안산형 복지를 말한다.

우리나라 대표적 다문화도시인 안산은 외국인주민에 대한 복지 정책이 필요하며, 이를 반영한 것이 국내 최초의 외국인 아동 누리과정 보육료 지원이다.

이런 정책 방향은 올해도 계속될 것이며, 지난해 약속했던 중·고교 신입생 무상 교복 지급도 실현된다.

또 올 하반기부터는 고교 무상 급식도 단계적으로 실현할 것이다.

특히 저출산에 대한 대책으로 '아이 낳기 좋은 안산'을 위해 첫째 아이 100만원, 둘째 아이 이상 300백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의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매월 50만원씩 6개월 동안 최대 3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며,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시내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리패스 카드를 지원할 예정이다.

▲도시재생사업으로는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들이 진행되나

우리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도지재생 뉴딜 소규모 재생사업 공모'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세 곳이나 선정됐다.

상록구 월피동과 사이동, 단원구 선부1동이 그곳으로, 이들 사업이 안착할 수 있도록 사업 기반 구축에 온 힘을 쏟아왔다.

월피동 광덕마을은 인근 서울예대와의 상생을 통한 '대학타운형 도시재생'을 목표하고 있으며, 준공업단지가 있는 사이동은 노동자들을 위한 힐링 단지 조성을 계획 중이다.

선부1동은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행복한 마을'이라는 지역공동체를 구축한다.

/안산=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

/사진제공=안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