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오는 4월부터 연간 20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 '안산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역화폐로 카드식(충전식) 상품권 200억원을 우선 발행하고 유통 실태를 분석해 모바일식(문자 발송)과 지류식(종이) 등 다양한 형태의 발급을 추가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내년 지역화폐 총 발행 금액 중 청년배당 100억원, 산후조리지원비 20억원, 기타 각종 포상금 등으로 1억원을 지급하고 79억원은 일반 판매한다.
또 안산사랑상품권 사용 활성화를 위해 1인당 월 30만원, 년 400만원 내에서 일반 판매 구입 금액의 6%를 할인(시에서 부담)해 준다.
지역화폐는 지역내 음식점을 비롯해 제과점, 병원과 약국, 이미용실과 세탁소, 학원과 스포츠시설, 의류점과 문구점 등 다양한 점포에서 유통이 가능하다.
그러나 SSM 등 대형 유통매장, 쇼핑센터, 사행성업소, 유흥업소 등의 사용은 제한된다.
시는 도에서 공동운영대행사와 협상이 끝나면 대행사와의 세부 협상을 통해 안산사랑상품권 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윤화섭 시장은 "안산사랑상품권 도입을 통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사랑상품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 상생경제과(031-481-2828)로 연락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안산 = 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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