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대솔태권도, 682개 전달
수원시 장안구는 정자2동 대솔태권도 수련생들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손수 마련한 라면을 기부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대솔태권도 이주한 관장과 사범들은 지난 9일 정자2동을 방문해 라면 10개 박스(총 682개)를 전달했다. 정자2동은 '이웃과 함께 라면 모으기' 행사를 추진 중이다.
이곳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라면으로 만들어진 트리를 만들었다. 수련생들이 먹기 전 어려운 이웃을 떠올리며 참고 가져오거나, 용돈으로 사는 등의 방법으로 하나하나 모은 것이다.
이 관장은 전달과 함께 "어린 수련생들의 마음이 모여 만들어진 라면이 누군가를 조금이라도 따듯하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정호현 동장은 "아이들에게도 배려와 나눔에 대해 생각하는 좋은 교육이 됐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사람 중심' 인격 육성을 목표로 하는 대솔태권도는 앞으로도 수련생들이 다양한 지역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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