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경기도 갈등조정관 향후 성과도 기대한다
[사설] 경기도 갈등조정관 향후 성과도 기대한다
  • 인천일보
  • 승인 2019.0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례신도시 상생협력 행정협의회 구성과 농업손실금 보상 문제로 오랫동안 표류했던 경기광주역세권 도시개개발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기도 갈등조정관이 적극 개입해 이뤄낸 첫 성과다.
위례신도시는 행정구역이 성남과 하남, 서울 등 3개 지자체로 나눠져 있는 탓에 각종 민원이 빗발치고 어느 것 하나 속 시원히 해결하기 어려웠다. 주민들은 위례신도시 행정협의회 구성을 통해 신속한 민원해결을 요구했지만 합의가 쉽지 않았다. 이 현장에 경기도 갈등조정관들이 뛰어들었다. 3개 지자체 관계자들을 지속적으로 만나 행정협의회 구성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 협의회는 도와 서울시, 성남시와 하남시, 송파구 등이 참여하며 회장은 경기도지사와 서울시장이 번갈아 맡는 방안에 최종 합의했다. 초대 회장은 도지사가 맡기로 했다. 이로써 교통문제와 문화시설의 부족, 청소문제, 주거환경개선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해결책이 빠르게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농업손실보상금 문제로 민원인과 경기도시공사 간 오랜 갈등을 겪어왔던 광주역세권개발사업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시작했다. 광주역세권 사업은 민원인과 경기도시공사가 상호 소송전으로 맞서고, 화훼비닐하우스 등으로 토지를 점용하는 등 갈등을 빚었던 사례다. 갈등조정관들은 경기도시공사, 광주시와 협의를 통해 행정대집행을 보류하도록 했고, 민원인도 비닐하우스를 자발적으로 철거하도록 유도해 성공을 거뒀다. 현재 도내에 산적한 고질적인 민원들이 시간을 끌면서 행정력을 낭비하고, 개인의 삶이 망가지는 사례들이 허다하다. 바로 이런 곳에 갈등조정관들이 뛰어들어 속속 성과를 내면서 주민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 올리고 있는 것이다.

갈등조정관제는 이재명 지사의 핵심 공약으로 도내 곳곳에서 발생하는 지역간, 지역내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갈등조정관은 모두 5명으로 도내 31개 시·군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지속적인 현장방문과 의견청취를 통해 조정과 중재를 시도한다. 음성군 축산분뇨처리 시설, 붕괴위험에 직면한 광명서울연립, 수원과 용인의 학군조정, 고양 산황동 골프장 증설, 곤지암 쓰레기 처리시설, 광주시 물류단지 등 현장에 이들이 파견돼 적극적인 중재를 시도하고 있다. 큰 성과를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