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리비교 조기완공을 위한 '민·군·관 협의회'를 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민·군·관 협의회는 지역주민5명, 군부대2명, 공무원5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으며 설계단계부터 공사 완료시까지 여러 현안과 문제점 등을 공유·토론해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 및 해결방안 등을 찾기 위해 구성됐다.

첫 민·군·관 협의회는 리비교 상판 철거공사의 시공사 선정 후 개최할 예정이다.

최종환 시장은 "리비교 보수·보강공사의 조기완공을 위해선 민·군·관이 합심해 주요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 등 협력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리비교가 파주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비교는 6.25전쟁 당시 임진강 북부지역에 병력·군수 물자 수송을 위해 1953년 미군이 건설한 교량으로, 2016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통행불가 판정으로 전면 통제됨에 따라 농민들이 인근 교량으로 우회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파주=김은섭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