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2022년까지 5만여 매칭"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구축한 '인천공항 일자리 플랫폼' 운영 3개월 만에 구직자 1650명의 취업을 알선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공항 일자리 플랫폼'은 사회가치 실현을 위한 대표적 사업으로 2018년 9월 '정부-인천공항공사-상주기업' 간 협력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공기업 최초의 일자리 플랫폼이다.

온라인 전용채용관, 취업지원센터 운영, 취업박람회 등 인천공항과 인근지역 고용활성화를 유도하고 구인·구직 매칭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목표다.

현재 '인천공항 온라인 전용채용관'은 취업포털과 연계한 구인·구직 사이트로 상주기업들의 실시간 채용정보와 원클릭 온라인 채용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약 3개월 간 12만여명이 방문해 1650명이 새 일자리를 찾았다. 채용정보와 기업에 대한 정보, 현직 종사자들의 직무 소개를 제공해 참여업체들의 만족도가 95%에 달한다.

인천공항 제1터미널 4층에 있는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는 개설 이후 방문객이 꾸준히 늘면서 연말까지 1100여명이 이용했다. 각 기업이 구직자를 대상으로 직무소개, 소그룹 멘토링, 현장견학 등 '상주기업 현직자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취업희망자들을 위한 추가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채용기업을 위해 홈페이지에 '상주기업 소개' 코너를 신설했다. 구인난을 겪는 영세업체들을 위한 '공항일자리 매칭데이'를 신설해 면접 공간을 제공하고 구직자를 연결하는 등 채용절차를 대행할 예정이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일자리 플랫폼은 기존 6만여 공항 일자리뿐 아니라 2022년까지 추가로 창출될 5만여 일자리 매칭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업체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공항이 명실상부한 좋은 일자리 1번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