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석유화학 - 주민협의회
4대분야 협약 3년간 이행
새로운 상생 발전에 맞손

SK인천석유화학이 지역 주민들과 4대 분야 총 310억 규모의 '지역상생방안 협약'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고 새로운 지역상생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SK인근지역주민협의회와 SK인천석유화학은 7일 SK인천석유화학 본관 강당에서 '지역상생발전 협약식'을 열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SK인천석유 성장·발전에 주민협의회가 협력하는 내용도 협약서에 담겨 의미가 크다.

주민협의회와 SK인천석유화학은 2016년 1월 ▲주거환경 ▲교육·인재육성 ▲문화·복지 ▲안전·환경 등 4대 분야에 3년간 31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지역상생방안 협약'을 체결했다.

'주거환경 분야'는 인근지역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주민·지자체·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공동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이후 전국 최초 민간기금 참여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인 '서구 상생마을'이 올해부터 시행된다. 상생기금 100억원을 시작으로 모두 890억원 규모의 정부연계 지원사업으로 확장된 것이다.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낙후된 학교시설 개선사업(인근지역 8개교 초·중학교)을 완료했고 1300여명에게 교복장학금을 지원해 학부모 부담을 낮췄다. 또 연세대와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인재 육성에 앞장섰다.

문화·복지 분야에서는 문화 향유 기회가 적은 주민들을 위해 '우리동네 음악회'를 열고 컴퓨터, 탁구, 에어로빅 교실 등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실시한 바 있다.

안전·환경 관리에서는 안전사고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봉수대로변 360m 구간에 방호벽을 설치하고 주민 주도 환경개선추진단을 꾸려 운영 중이다.

추창진 주민협의회 대표는 "어려운 과정도 있었지만 주민과 회사, 지자체 등과 상생협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지역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재단법인 신석을 통해 서구상생마을 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등 주민들을 위한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은 "상생 파트너인 주민협의회 대표들의 희생과 봉사로 상생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발전되고 진정성 있는 지역상생 실천으로 큰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 설 것"이라 말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