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2019 시즌 전지훈련 일정 확정
13일 태국 이동 후 내달 8일부터 남해서 진행

안데르센 감독이 이끄는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가 2019시즌 비상을 준비한다.

안데르센 감독의 지휘 하에 K리그1 잔류를 넘어 상위 스플릿 진출 등 더 나은 목표를 내건 인천 구단은 최근 올 시즌 전지훈련 일정을 확정했다.

먼저 선수단은 1월9일 모여 12일까지 인천 관내에서 예열에 나선 뒤 13일 1차 전지훈련 장소인 태국 치앙마이로 떠난다.

태국 치앙마이는 온화한 기후 조건과 원만한 이동거리, 그리고 최상의 그라운드 조건과 숙박시설 등 최상의 조건을 지닌 전지훈련지로 꼽힌다.

이에 인천 구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태국 치앙마이를 1차 전지훈련지로 낙점했다.

인천 구단은 치앙마이에선 선수 개개인의 체력과 지구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춰 훈련을 진행한다.

동시에 전체적인 팀 전술과 부분 전술 등을 몸에 익히는 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다.

태국 치앙마이 전지훈련을 마친 다음 인천 선수단은 2월5일 오전에 귀국해 이틀 동안 짧은 휴식을 취한다.

이어 2월8일부터 2월21일까지 13박14일 동안 경남 남해에서 전지훈련 일정을 이어간다.

남해 전지훈련에서는 팀 전술과 부분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연습경기를 병행하며 실전 감각을 키울 예정이다.

그리고 인천으로 복귀한 뒤 자체훈련, 연습경기를 진행하는 등 개막을 대비한 마지막 담금질을 이어간다.

전달수 대표이사는 "올 시즌 우리 인천은 기존 잔류왕, 생존왕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더 좋은 결과물을 손에 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태국 치앙마이와 한국 남해로 이어지는 전지훈련을 통해 이전보다 한층 강해진 모습으로 팬 여러분들을 찾아뵐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구단은 조만간 새로운 프로팀 코칭스태프 구성안과 함께 선수단 영입 소식 등을 발표한 뒤 오는 9일 시무식 및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019시즌 준비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