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배다리에 위치한 '나비날다책방'이 지역작가와 함께 문화프로그램인 '반달샘의 책처방', '삶을 담은 미니북' 등을 올해도 잇따라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작가회의가 진행한 '2018 작가와 함께하는 작은서점 지원사업'에 선정된 나비날다책방은 상주 작가, 파견 작가와 함께 2019년 새해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한다.

파견작가인 이재은 소설가와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하며,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과 작가네트워크모임도 가질 예정이다.

한 달에 한 번씩 작가들이 고르고 추천하는 북큐레이션은 현재 진행중이다. 소설(이재은), 시(이설야), 번역서(박광식), 에세이(웨스트우드)까지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책을 고르고 쓴 추천사로 책띠를 만들고 있다.

1월에는 한시적으로 진행했던 '반달샘의 책처방'이 좋은 반응을 얻어 '웨스트우드의 책약국'으로 다시 책처방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월14일에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총 6차시에 걸친 프로그램으로 '삶을 담은 미니북'을 진행한다. 나를 표현하는 아코디언 명함 만들기를 이재은 작가와 함께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나비날다책방의 운영자인 청산별곡은 "작가 분들이 직접 큐레이션한 책들 중에서 함께 읽고 싶은 책을 선정해 책모임도 가져볼 계획이다"며 "독자는 물론이고 작가들과 함께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려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010-9007-3427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