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돌파
중국행 24% 늘고
국내는 2.5% 줄어
올해 11월1일 기준으로 누적 항공여객이 지난달 1억명을 돌파하면서 지난해 1억명을 돌파(11월18일)보다 17일 가량 앞당긴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1월 항공여객이 지난해 대비 5.6% 증가한 957만명으로 11월까지 누적 항공여객은 1억761만여명으로 1억명을 돌파했다. 비수기인 11월에도 유럽, 중국, 동남아 노선 중심으로 여객 수요가 늘었다.

지난해 3월 중국의 한국행 단체여행 판매 제한 이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 노선의 경우 132만명을 기록해 지난해 11월 대비 24% 늘었다.

중국 노선에 이어 유럽, 동남아 노선에서 여객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국제선 여객은 전년 동월대비 8.8% 증가했다. 대양주 3.2% 감소를 제외하고 중국 24.3%, 유럽 12.6%, 동남아 7.6%, 일본 4.8% 등 증가세를 보였다.

국적사 분담률은 67.9%로 저비용항공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포인트 증가한 29.5%를 기록했다.
다만 국내선은 공급석 감소, 내·외국인 제주여행 수요 하락 등으로 지난해 11월보다 2.5% 감소한 256만명에 그쳤다.

국적 대형항공사 국내여객 운송량은 105만명으로 5.6% 감소했고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152만명으로 0.2% 줄었다. 분담률은 저비용항공사가 1.3%P 증가한 59.1%를 기록했다.

국제화물은 유럽 2.7%, 동남아 1.3% 등 증가세(0.7%)를 보였으나 국내화물은 4.8% 감소해 전체 항공화물은 지난해 11월보다 0.3% 성장한 38만t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최근 중국노선 여행객 증가세를 고려해 항공운송시장의 성장세는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