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입구의 난방공사 배관에 수증기가 발생하자 관계당국이 긴급 보수공사에 들어갔다. 사진은 난방공사 관계자들이 배관교체 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사진=독자제공
킨텍스 입구의 난방공사 배관에 수증기가 발생하자 관계당국이 긴급 보수공사에 들어갔다. 사진은 난방공사 관계자들이 배관교체 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사진=독자제공

 

고양시 백석동 난방배과 파열로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킨텍스 전시장 앞 난방배관 맨홀에서 수증기가 발견돼 난방공사가 긴급 보수공사에 착수했다.

맨홀에서 발생한 수증기는 지난 10일 발생한 것으로 난방공사는 현장을 확인한 뒤 13일부터 배관교체작업에 들어갔다.

수증기가 발생된 맨홀 밑에는 지역난방 온수관이 매설돼 있는 곳으로 난방공사는 맨홀 안 온수관에서 미세한 누수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그동안 안전지대를 설치, 사람들의 접근을 차단했다.

이번에 발견된 맨홀에는 다행해이 폭발 등 큰 위험성은 전혀 없는것으로 난방공사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13일부터 배관교체 작업에 들어갔으며 14일까지 공사를 마무리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곳의 온수관은 400㎜로 백석동의 온수관(850㎜)보다 용량이 작다.

난방공사 관계자는 "현재 온수가 흐르고 있는 상태에서 특수공법으로 관을 뚫어 볼트와 용접 등 밸브를 만들고 관을 옆으로 돌려 온수는 계속 흐르게 하면서 누수 배관을 절단 교체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작업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있다"면서 "최대한 작업의 속도를 내 14일에는 정상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오후 8시 40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인근 도로에서 한국지역 난방공사 고양지사 지하 배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입원 19명, 통원치료 36명, 자동차와 주차장 침수 피해 등 재산피해 70건이 공사에 접수되기도 했다.


/고양=김은섭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