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스마트시티기구 집행위
"2020년 위원 등재 긍정 영향"
세계스마트시티기구 집행위원회 회의(WeGO EXCOM Meeting)가 내년 11월 성남시에서 열린다.

성남시는 세계스마트시티기구에 지난달 15일 집행위원회 회의 유치 신청을 내 투표 끝에 내년도 개최도시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세계스마트시티기구는 전자정부, 스마트시티 분야 교류 협력을 위한 글로벌 협의체로 서울시 주도로 2010년 창립했으며 러시아 모스크바, 스페인 마드리드, 미국 피츠버그,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등 52개국·128개 도시가 회원으로 속한 국제기구다.

한국은 서울·세종·고양·성남·광명·김포시 등 6개 도시가 가입해있다.

집행위원회 회의는 1년에 한 차례씩 열려 19개 도시 대표가 세계스마트시티기구의 운영 방향·핵심의제를 심의해 결정하고, 도시마다 스마트시티 사업 계획을 발표한다.

성남시는 내년 회의 내용에 아시아 실리콘밸리 성남프로젝트 포럼, 4차산업혁명과 스마트시티 정책포럼을 포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20년 세계스마트시티 총회 때 기구의 집행위원으로 선출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