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영화사 파라마운트, 인스파이어 리조트 내 흥행작 바탕 '테마파크' 짓기로
▲ 6일 중구 영종도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에서 열린 '인천공항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협력 약정 체결식'에 참석한 케빈 브라운 모히건 부족위원회 및 인스파이어 이사회 의장,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 케빈 서 파라마운트 픽처스 부사장등 관계자들이 협약체결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오른쪽). 인천공항 복합리조트 개발 부지인 IBC-3에서 인천공항 관계자가 개발 예정지를 설명하고 있다(사진 왼쪽).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옆 IBC-Ⅲ(국제업무단지)에 들어서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437만㎡ 규모의 부지 내에 파라마운트의 테마파크가 조성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6일 그랜드하야트인천에서 IBC-Ⅲ 복합리조트 사업을 주도하는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와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참여한 'IBC-Ⅲ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협력약정'을 체결했다.

이날 3자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개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서명했다. 내년 상반기에 복합리조트 착공에 들어가고 2022년 6월에 1-A단계로 리조트가 개장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와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운영이 시작될 경우 '직접고용'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1만5000개 일자리 창출과 건설분야 2만8000명 신규인력 채용, 연간 300만명 이상의 신규 외국인 관광객 유치, 60만명 이상 환승객의 인천공항 방문을 예측하고 있다.

일단 5성급 호텔, 테마파크, 아레나, 컨벤션, 외국인 전용카지노 등 복합엔터테인먼트리조트 개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공항은 동북아 허브공항에서 메카포트로 성장하고 MICE산업 중심지로서 싱가포르, 라스베이거스와 견주는 글로벌 관광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IBC-III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부지에 유치한 테마파크에는 파라마운트 픽쳐스가 1조2000억원을 투입한다.
파라마운트는 '미션임파서블' '트랜스 포머' 시리즈 등을 보유한 미국을 대표하는 영화 제작사다. 흥행작을 테마파크 컨텐츠로 내세워 인스파이어 리조트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2022년 인천공항에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와 파라마운트 테마파크가 문을 열면 일자리 창출과 국가·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스파이어는 미국의 카지노·리조트 기업 MTGA와 국내기업 KCC(30% 출자)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서 복합리조트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최근에 정부로부터 인스파이어 SPC는 지분을 'MTGA사 단독 100% 변경' 승인을 받았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