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국토부에 강력 건의
김현미 장관 "적극검토" 밝혀
▲ 박윤국 포천시장과 한국당 김영우(포천·가평)국회의원 등은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 및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전철 7호선(옥정~포천) 연장사업이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천시

박윤국 포천시장이 지난 28일 국회 의원회관을 방문해 전철 7호선(옥정~포천)연장사업이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2018~2022)에 반영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

이날 박 시장은 정성호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과 김영우 국회의원, 조용춘 포천시의회 의장, 이철휘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지역위원장과 함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면담을 통해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의 예타 면제를 통한 신속한 사업추진과 포천시에 전철연장 계획과 연계한 제3기 신도시 선정을 요청했다.

참석한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국토교통부도 경기북부지역에 전철연장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비롯해, 북부지역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서 전철연장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내 놓았다.

박윤국 시장은 "포천시민들은 정전 이후 65년 이상 접경지역과 군 사격장 등으로 인해 피해만 받아왔다"며 "포천시 일원에는 군산시에 위치한 직도사격장의 427배에 달하는 사격장에서 매일 같이 사격훈련이 실시되고 있지만 군산시 및 성주군과 같은 정부지원이 전혀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정부측에서도 이제는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포천시를 비롯한 경기북부 지역을 균형발전에서 제외해서는 안되며, 이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인 배려가 절실하다"고 강력하게 건의했다.

이에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포천시를 비롯한 경기북부 지역의 상황을 잘 알고 있다. 국토교통부 차원에서 그동안 소외되고 낙후된 경기북부 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포천=김성운기자 sw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