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만여명 서명 참여
포천시는 7호선 전철연장을 위해 추진한 10만 서명 운동을 전개한 결과, 당초 계획보다 3배나 많은 35만여명의 시민이 동참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이번 서명운동이 큰 성과를 얻게 된 이유에 대해 시는 "경기도가 박윤국 시장의 건의를 받아들여 지하철 7호선 포천연장선을 정부의 예타 면제사업 후보로 정부에 적극 추천했던 것도 한몫했던 것"으로 전했다. 시는 전철연장사업이 예타 면제사업으로 선정될 경우, 5년이내 착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이번 서명운동이 큰 성과를 거두게된 배경에는 시와 시민사회단체가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자평했다. 시는 빠른 시일 내에 청와대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격장범시민대책위와 시민단체들은 "포천지역이 지난 67여년 동안 국가 안보를 위해 많은 희생을 강요당해 온 만큼, 정부도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전철연장사업을 5개년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하철 7호선 도봉산포천선(옥정~포천)연장사업은 서울 도봉산에서 의정부, 양주를 거쳐 포천까지 이어지는 전철연장사업으로 총 길이 19.3㎞에 사업비 1조391억원이 투입된다.

/포천=김성운 기자 sw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