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 위치한 백합유치원(원장 김연옥)은 지난 20일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유치원 바자회에서 모은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초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했다.

이번에 전달한  성금은 지난 16일 백합유치원에서 올해 처음 주최한 '어려운 이웃 나눔 바자회' 행사를 통해 마련했으며, 유치원생 56명과 선생님이 직접 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전달했다.

김연옥 원장은 "올해 처음 개최한 행사라서 금액이 많지는 않지만, 아이들과 학부모의 참여로 이뤄진 것이라 뜻깊다"며 "내년에도 바자회 행사를 개최해 더 많은 이웃에게 나눔의 정을 전달할 수 있도록 성금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우호덕 동장은 "어려운 형편으로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잘 쓰여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산 = 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