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소방서는 지난 19일 3층 소회의실에서 소중한 생명을 살린 119구급대원 4명에게 하트세이버 엠블럼 및 인증서를 수여했다.

하트세이버란 '심장을 지키는 사람'이란 뜻으로, 호흡정지·심정지 환자를 응급처치로 소생시킨 직원에게 수여하는 하트세이버 인증서 및 엠블럼은 일선 구급대원에게는 보람과 자긍심의 상징이다.

이번에 하트세이버 수여를 받은 구급대원 오동원, 박준후, 김성실, 조웅룡 4명은 지난 7월 16일 과천 원문동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남성이 심정지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대원들은 환자 심정지 확인 후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를 3차례 사용한 뒤 환자 경동맥과 대퇴동맥 촉지를 확인, 병원으로 이송, 환자는 7월 21일 완전회복으로 퇴원했다.

조웅룡 대원은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야말로 119가 할 수 있는 기적같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지킴이로 고품질의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광수 기자 kskw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