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심의위 조건부 채택해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호수와 수로를 연결하는 워터프런트 일부 구간 조성 사업이 내년 3월 착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16일 시 건설기술심의위원회를 열고, 송도 워터프런트 1-1공구 건설공사 실시설계 타당성을 심의한 결과 조건부 채택했다고 19일 밝혔다. 심의위원들이 세부적인 공법사항에 대해 수정이 필요하다는 자문을 했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모두 수용한 뒤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 왼쪽에 위치하고 있는 1-1공구에 950m 길이 수로와 교량, 전망데크 등을 조성해 시민이 즐기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심의위의 조치 계획을 이행한 뒤 다음달 초 계약 심의, 일상감사 등을 거쳐 내년 3월 착공할 방침이다. 기공식은 내년 4월 중으로 추진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건설기술심의위는 기술적인 부분을 검토한 것이지 정책적인 사항을 본 것은 아니다"라며 "남은 행정절차를 거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